성북구 정릉동 하수구막힘, 위층은 멀쩡한데 아래층만 올라올 때
한 집만 겪는 일처럼 보여도 원인은 건물 전체가 쓰는 관에 있습니다. 정릉동 언덕배기 다세대에서 밟은 과정을 적습니다.
정릉동 언덕배기 다세대 1층 세대가 저녁마다 역류를 겪던 현장입니다.
5개 층 물이 다 지나는 수직관 밑동에 퇴적이 두껍게 앉아 있었습니다.
밑동 구간을 걷어낸 뒤 층을 나눠 물을 흘려 보며 확인했습니다.
성북구 정릉동 하수구는 왜 아래층만 넘칠까요?
다세대 건물의 물은 층마다 따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벽 속에 세로로 선 관 한 가닥으로 모여 내려갑니다. 꼭대기 층에서 튼 물도 그 관을 타고 맨 아래 구간을 지나야 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니 관의 맨 아래 구간은 건물이 쓰는 물을 혼자 다 받아 냅니다. 지나는 양이 많은 만큼 남는 찌꺼기도 그 자리에 모여, 세월이 흐르면 밑동이 가장 먼저 좁아집니다.

밑동이 좁아지면 위에서 내려온 물이 제때 빠지지 못하고 관 안에 머뭅니다. 머문 물은 가장 가까운 출구를 찾는데, 그 출구가 바닥에 붙은 낮은 층의 배수구입니다. 위층은 자기 물이 잘 내려갔으니 아무 낌새도 못 느낍니다.
그래서 손볼 자리도 정해집니다. 물이 올라온 집이 아니라 물이 모이는 밑동이고, 확인도 한 세대가 아니라 층을 나눠 해야 합니다.
정릉동 하수구, 그 집만 뚫으면 왜 도로 올라올까요?
전문가 노트 — 오래 땐 연통은 밑동에 재가 앉습니다
시골집 아궁이 연통을 몇 해 만에 뜯어 보면 위쪽은 그을음이 얇게 묻어 있는데 꺾이는 밑동에는 재가 손가락 두께로 눌어붙어 있습니다. 위에서 지나간 연기가 전부 그 한 자리를 거쳐 나갔기 때문입니다.
건물 안 수직관도 자리가 똑같습니다. 꼭대기 층 설거지물이든 가운데 층 세탁물이든 결국 맨 아래 구간을 통과해야 밖으로 나갑니다.
연통은 밑동을 털어내야 불이 제대로 듭니다. 저는 정릉동 다세대에서 아래층만 겪는 역류를 만나면 그 집 배수구를 쑤시기보다 밑동에 무엇이 얼마나 앉았는지를 먼저 봅니다.
정릉동 하수구막힘, 세대 작업과 건물 작업은 뭐가 다른가요?
| 방법 | 효과가 있는 상황 | 한계 |
|---|---|---|
| 한 세대 배수구 관통 | 그 집 트랩 언저리 찌꺼기 | 밑동에 앉은 몫은 손대지 못함 |
| 가루 세정제 붓기 | 입구 냄새와 미끈함 정리 | 세로 관 아래까지 닿지 못함 |
| 위층에 물 아껴 쓰기 부탁 | 올라오는 속도만 늦춤 | 좁아진 자리는 그대로 남음 |
| 수직관 밑동 세척 | 건물 전체가 겪는 되풀이 | 퇴적량을 재고 세기를 맞춤 |
정릉동 하수구, 어떤 낌새가 겹치면 점검이 필요할까요?
- 낮은 층 배수구에서 물이 되올라온 적이 두 번 넘는다
- 식구들이 씻는 시간대에 증상이 몰려서 나타난다
- 위층 이웃도 물 빠지는 소리가 길어졌다고 말한다
- 비가 며칠 이어지면 유난히 심해진다
- 건물을 올린 지 이십 년이 넘고 관을 손댄 기록이 없다
여러 집이 함께 느려졌다면 각 세대의 문제로 볼 수 없습니다. 물이 한군데로 모이는 구조라 아래층 한 집만 손보면 같은 저녁이 돌아옵니다.
정릉동 하수구막힘 현장에는 어떤 장비를 싣고 가나요?



정릉동 하수구 작업은 무엇부터 손대게 되나요?
- 층별 문진어느 층이 언제 겪는지 적어 둡니다.
- 밑동 촬영퇴적이 어디까지 찼는지 담습니다.
- 아래부터 세척밑동 구간을 나눠 훑어 내립니다.
- 층 나눠 흘림위아래 세대가 번갈아 물을 붓습니다.
정릉동 하수구막힘 그날 현장을 옮겨 적습니다
정릉동 언덕배기 다세대 건물주 되시는 분이 밤 열한 시 넘어 문자를 남기셨습니다. 1층 세입자가 이달에만 두 번 물이 올라왔다고 했답니다.
지난 두 번은 그 집 배수구만 뚫고 마쳤다고 하셨습니다. 물이 나온 자리와 물이 밀린 자리가 다른데 매번 나온 자리만 손본 셈이었습니다.

건물 뒤편 청소구를 열고 카메라를 세로로 내렸습니다. 위쪽 관은 벽이 훤한데 맨 아래 꺾이는 자리에 검은 퇴적이 봉긋하게 쌓여 물길이 절반도 안 남아 있었습니다.
건물주께 연통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궁이 연기가 밑동에 재를 남기듯 다섯 층 물이 이 한 자리에 짐을 부려 놓은 거라고요.

밑동부터 위로 올라가며 구간을 나눠 훑었습니다.
마지막은 층을 나눈 흘림이었습니다. 1층과 3층, 5층이 차례로 물을 붓고 마지막에 한꺼번에 부어도 1층 배수구는 잔잔했습니다. 다음 점검 시기를 적은 종이를 계단 게시판에 붙여 드리고 나왔습니다.
정릉동 고객 후기
이달에 두 번 겪고 나서야 원인을 알았습니다. 진작 부를걸 그랬어요.
정릉동 · 다세대 1층 세입자
세입자한테 미안했던 일이 정리돼서 마음이 놓입니다.
정릉동 · 건물 소유주
우리 층은 아무 일 없었는데 물 내려가는 소리가 짧아졌어요.
정릉동 언덕길 · 4층 거주
정릉동 하수구막힘 비용은 무엇을 보고 정하나요?
관 속을 본 다음에 액수를 꺼냅니다
- 한 세대 배수구만 손보면 그 한 세대 몫으로 끝냅니다
- 밑동 세척은 건물 층수와 쌓인 양을 재고 말씀드립니다
- 이웃한 건물과 날을 맞추시면 출장 몫을 나눠서 붙입니다
- 관 속 촬영본과 층별 흘림 시험은 값에 포함돼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아래층이 아니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요?
- 밑동이 좁아지면 위층도 물 빠지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집니다. 다만 넘칠 자리가 아래에 있어 위에서는 늦게 알아차릴 뿐입니다. 방치하면 언젠가 중간 층까지 차례가 오니 아래층 이야기가 나올 때 함께 봐 두시는 편이 값도 가볍습니다. 소리로 먼저 표가 나는 집이 많습니다. 위층까지 같이 봐 두면 다음 걱정이 줄어듭니다.
- 작업하는 날 다른 층은 어떻게 지내면 되나요?
- 장비는 건물 밖 청소구나 계단 아래로 들어가서 세대 문을 두드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두어 시간 배수만 아껴 써 달라는 안내가 나가는 정도이고 수돗물은 그대로 나옵니다. 안내문은 저희가 적어 계단에 붙여 드리고 시작하니 따로 준비하실 것은 없습니다. 낮 시간으로 잡으면 더 조용합니다. 미리 알려 드리고 들어갑니다.
- 세입자만 사는 건물인데 누가 불러야 하나요?
- 여러 집이 함께 쓰는 관이라 소유주나 관리하시는 분 쪽으로 정리되는 편이 뒤탈이 없습니다. 세입자분이 먼저 겪으셨다면 증상을 전하고, 저희가 가서 세대 구간인지 공용 구간인지 화면으로 갈라 드리면 이야기가 짧아집니다. 그 자료는 그대로 보내 드립니다. 누가 부르시든 확인한 내용은 같은 형식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밑동만 걷어내면 위쪽 관은 그냥 둬도 되나요?
- 카메라를 세로로 내리면 위쪽 벽 상태까지 같이 보입니다. 위가 훤하면 밑동만 훑어도 통로가 돌아오고, 중간에도 두꺼운 자리가 보이면 그 구간까지 이어서 작업합니다. 어디까지 손댈지는 화면을 같이 보면서 정하니 넉넉히 잡아 부르는 일은 없습니다. 본 만큼만 값을 매깁니다. 쓸데없는 구간까지 넓게 잡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 다시 그러지 않으려면 무엇을 정해 두면 될까요?
- 첫 작업 때 쌓인 양을 적어 두면 이 건물에서 몇 해에 얼마씩 차는지 계산이 나옵니다. 그 숫자로 다음 시기를 정해 계단 게시판에 붙여 두시면 세입자가 바뀌어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물이 올라온 뒤 부르는 것보다 값이 훨씬 가볍게 끝납니다. 미리 적어 두는 일에 드는 품이 가장 적게 듭니다. 손바닥만 한 종이 한 장이면 넉넉합니다.
성북구 출동 지역
정릉동 하수구막힘 말고 싱크대와 변기 막힘도 이 번호로 받습니다. 경사지 다세대 공용 관을 자주 다뤄 온 팀이 나갑니다.
